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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박병호, 11G 만에 7호 2루타 작렬…오승환, 3G 연속 무실점 행진(종합)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이재상 기자, 김지예 기자 | 2016-06-01 14:56 송고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AFP= News1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AFP= News1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11경기 만에 장타를 때려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쳐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끌어내렸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출전해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까지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던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5로 조금 올랐다.

경기 전까지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120(2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부진했던 박병호는 전날 결장했다.
하지만 이날 선발로 복귀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박병호는 0-0으로 균형을 이룬 2회초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선발 에릭 서캠프의 6구째 시속 77마일(약 124km) 커브를 밀어쳐 우익선상을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장타로 좁히면 지난달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11경기 만에 터진 올 시즌 7번째 2루타였다.

2-3으로 뒤진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서캠프의 초구에 1루수 뜬공으로 잡혔고, 3-3으로 팽팽히 맞선 5회초 2사 2루에선 교체투수 라이언 덜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삼진을 당했다.

3-5로 끌려가는 8회초 무사 2루에서는 페르난도 로드리게스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4-5로 추격하던 8회말 2사 1,2루에서 스티븐 보트에게 2타점 쐐기 2루타를 내줘 오클랜드에 4-7로 패했다.

2연패한 미네소타는 시즌 성적 15승3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에 머물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은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펼쳐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7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21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AFP= 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은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펼쳐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7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21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AFP= News1

오승환은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펼쳐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7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21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2.03에서 1.95로 낮췄다. 동시에 시즌 7번째 홀드도 수확했다.

오승환은 5-2로 앞선 7회말 선발 마이크 리크에 이어 등판했다. 첫 타자 애런 힐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91마일(약 146㎞)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라이언 프레슬리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낸 뒤에는 다소 흔들렸다. 후속 타자 라몬 플로레스를 볼넷으로 내줬고, 대타 커크 뉴엔하이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2사 1,2루의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오승환은 조나단 비야를 공 1개로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고 10-2로 앞선 8회초 대타 브랜든 모스와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에 10-3 대승을 거두고 시즌 성적 28승2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얻어냈다. 시즌 타율은 0.267로 변동이 없었다.

전날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던 이대호는 이날 상대 선발이 우완 투수였기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대호는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라내는 등 감각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팀이 16-4로 크게 앞서던 7회말 2사 후 4번타자 넬슨 크루즈 대신 타석에 들어서 샌디에이고 투수 레오넬 캄포스를 상대했다.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높았던 6구째 85마일(약 137km) 슬라이더를 참아내고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지명타자였기에 수비로는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8회말 타순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애틀은 16-4로 샌디에이고를 대파했다. 2연승을 달린 시애틀은 시즌 성적 30승21패를 달성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 AFP=News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 AFP=News1

강정호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강정호는 2013년 신인왕 출신인 호세 페르난데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타율은 0.279에서 0.262로 하락했다.

강정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1B2S에서 페르난데스의 4구째 84마일(약 135km) 커브를 받아쳤지만 투수 땅볼에 그쳤다.

4회초 2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하지만 6구째 97마일(약 156km) 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7회초 3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강정호는 다시 한 번 커브를 공략했으나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팀이 1-3으로 추격한 9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페르난데스가 아닌 구원투수 A.J. 라모스를 상대했다. 강정호는 먼저 볼 2개를 골라냈지만 이후 3개 연속 스트라이크가 들어오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1-3으로 마이애미에 패하며 시즌 성적 29승2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캠든 야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2-6으로 졌다.

2연패한 볼티모어는 시즌 성적 28승22패를 써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안타 7개를 쳤지만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도 6이닝 동안 5실점하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보스턴에서는 리드오프로 출전한 무키 베츠가 5타수 3안타 3홈런 5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볼티모어 타선을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잘 묶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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