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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던 40대 가장 '날벼락'…투신 대학생과 부딪혀 사망

(광주=뉴스1) 신채린 기자 | 2016-06-01 09:27 송고 | 2016-06-01 11:05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퇴근해 귀가하던 40대 가장이 아파트 20층에서 떨어진 20대 공무원 시험준비생과 부딪혀 둘다 숨졌다.

1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오후 9시48분께 북구 오치동 한 아파트 20층에서 투신한 대학교 4학년 A씨(25)가 이 아파트 입구를 지나던 B씨(40)를 덮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아파트 20층에서 발견된 A씨의 가방에서는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공무원 시험준비가 외롭다. 사회적 열등감을 느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전남 한 군청 공무원인 B씨는 마중나온 부인과 집으로 가던 중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hin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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