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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연습경기 해트트릭' 이승우 "바르사 생활 4개월, 긍정적 효과"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05-31 18:08 송고
U-18 축구 국가대표팀 이승우. © News1 안은나 기자
U-18 축구 국가대표팀 이승우. © News1 안은나 기자

이승우(18)가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지난 4개월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승우는 31일 파주NFC에서 30분씩 3쿼터로 나눠 치른 중앙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U-18 대표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승우는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승우는 동료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스스로 득점을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정용 U-18 대표팀 감독은 "승우의 강점은 속도 변화를 통한 폭발력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전방이 아닌 2선에 배치, 장점을 발휘하도록 했다. 만약 수비가 안되고 체력이 떨어지면 최전방으로 올릴 생각"이라면서 이승우의 2선에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승우가 이번 대표팀 주장"이라면서 "과거 내가 U-13, U-15 대표팀에서 봤던 승우와 비교했을 때 많이 차분해졌다. 하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승우가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발휘했으면 좋겠다"며 다시 만난 제자에게 힘을 실어줬다.  
경기 후 이승우는 "지난 1월 바르셀로나로 이동한 뒤 4개월 동안 1주일에 적어도 한 경기씩 뛰면서 감각을 살릴 수 있어 만족스럽다"면서 "지난해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때보다 경기 감각은 분명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팀 훈련을 따라가면서 웨이트 운동을 많이 했다. 전보다 몸은 더욱 좋아졌다"며 "바르셀로나 B팀(2군팀) 경기를 하고 공수 전환과 선수 개인의 스피드, 힘 등에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 좋은 공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승우가 소속된 U-18 대표팀은  잉글랜드 U-18 대표팀과 6월 3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공개 평가전을 한 뒤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비공개 연습경기를 한차례 더 갖는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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