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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장관 "교육·ICT 융합한 'K에듀' 키울 것"

31일 클라우드컴퓨팅 규제개선 점검차 교육SW업체 현장방문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6-05-31 18:04 송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위드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해 이러닝 제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16.5.31/뉴스1 © News1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위드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해 이러닝 제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16.5.31/뉴스1 © News1


"교육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되면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다. 나아가 K팝처럼 우리나라 교육인 'K에듀'도 경쟁력 있게 발전할 수 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31일 규제개선 현장점검차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위두커뮤니케이션즈를 만나 "클라우드컴퓨팅이나 가상현실(VR) 같은 최신 ICT 기술과 교육이 만나면 창조적인 틀에서 근본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양희 장관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위두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해 개발자들을 격려하고 규제개선과 관련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위두커뮤니케이션즈는 2003년에 설립된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이러닝 서비스 기업이다. 현재 국가 디지털교과서 제작 및 이러닝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앞서 정부는 교육분야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를 위해 물리적 서버 및 망 분리 의무화 제도를 정비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대학이나 직업 교육 기관들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양희 장관은 "교육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술이 활성화되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면서 "중남미 등에서 한국의 ICT 융합 교육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는 곳이 많아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최양희 장관은 위두커뮤니케이션즈가 개발한 디지털 교과서를 살펴보고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창의성 교육콘텐츠를 체험했다.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최양희 장관은 교육 현장에서 ICT 융합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규하 위두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학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교육현장이 보수적이고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커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접속 자체를 막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학교에서의 클라우드 접속을 허용해준다면 디지털 교과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디지털 교과서의 정착은 각종 교육콘텐츠 개발 스타트업의 확대로도 이어져 자연스럽게 교육 ICT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본부장은 "교육의 참된 발전 방향은 개인별 선호와 재능의 차이를 반영한 맞춤형 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창의성 중심 교육이 구현돼기 위해서는 ICT가 반드시 융합돼야 하며 이를 통해서만 효율적인 교육의 변화가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양희 장관은 "학교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 접속 허가나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정보 공개 등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교육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부처간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으니 꾸준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에 정부가 너무 많이 간섭한다는 불만이 나올때도 있지만 정부가 해야 할 일도 분명히 정해져 있다"면서 "시장 활성화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있으니 적절한 수준에서 역할을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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