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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인줄 알고"…새벽 귀가 60대 여성 퍽치기 40대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2016-05-31 09:32 송고 | 2016-05-31 11:03 최종수정
새벽에 귀가하던 여성을 노려 상해를 입히고 금품을 빼앗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31일 60대 여성을 넘어뜨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치상)로 박모씨(45)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22일 오전 1시15분쯤 동구 평화로 일대를 배회하다 골목길에서 우연히 눈에 띈 A씨(69·여)를 보고 다가가 넘어뜨린 뒤 현금 90만원과 휴대폰이 들어있는 가방과 팔찌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특별한 직업이 없던 박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의 범행으로 A씨는 넘어져 머리를 다쳐 쓰러져 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A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젊은 여성인줄 알고 범행했다"며 "60대 할머니인 줄 알았으면 안 했을것이다. 후회된다"고 진술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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