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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상대 무전취식·폭행…동네 접수한 '할배조폭'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16-05-31 06:00 송고 | 2016-05-31 08:49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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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주민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과 폭행 등을 일삼은 남성들이 구속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4월 서울 성북구 일대 음식점 등에서 상습적으로 돈을 내지 않고 밥을 먹은 한모씨(58)를 상습사기·업무방해 혐의로, 식당주인과 싸우다 자신을 말린 주민에게 폭력을 행사한 조모씨(68)를 폭행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과거 19회에 걸쳐 무전취식, 업무방해, 폭행 등을 일삼다 지난달 체포됐으나 영장실질심사에서 "다시는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울며 선처를 호소해 불구속돼 벌금형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수사로 같은 혐의의 범행 5건이 추가로 밝혀져 결국 구속됐다.

조씨 역시 지난달 동네 음식점 등에서 행패를 부려 업무방해 혐의로 붙잡혔다 "피해가 경미하고 주거가 일정하다"는 이유로 불구속됐다. 그러나 지난 19일 한 식당에서 에어컨이 더럽다는 이유로 식당주인과 싸우다 이를 말리는 손님에게 국그릇을 던지고 손으로 얼굴을 할퀴는 등의 폭력을 행사해 구속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미 주민들 사이에서 지탄을 받았다는 사실을 토대로 이들로 인해 발생한 피해현황을 수집해 구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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