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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시지가 평균 5.08%↑…2008년 이후 최대폭

[2016개별공시지가]제주 땅값 27.77% 1위…세종·울산 뒤이어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6-05-30 11:00 송고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국토교통부는 전국 252개 시·군·구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1월1일 기준)을 산정한 결과 지난해 4.63%에 비해 0.45%포인트 높은 5.08%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제주의 개발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데다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한 세종시와 각 지역 혁신도시 등에서 크고 작은 개발사업이 개별공시지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개별공시지가 평균 상승폭은 2008년(10.05%) 이후 가장 크다. 개별 공시지가는 2009년 0.81%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2010년 3.03% △2011년 2.57% △2012년 4.47%△2013년 3.41% △2014년 4.07% △2015년 4.63% 등 꾸준히 올랐다.

지역별로는 △광역시(인천 제외) 7.46% △시·군 7.23% △수도권 3.82% 순으로 개별공시지가가 올랐다. 광역시 및 시·군의 높은 상승률은 △제주 △세종 △울산 △대구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일부 지역에서 땅값이 크게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제주도(27.77%)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15.28%)와 울산(11.07%)도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제주도는 아라지구와 노형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고 해외자본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면서 땅값 상승을 견인했다.  
또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등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가, 울산은 중산2차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우정혁신도시 등이 지가에 반영됐다.

시·군·구 중 전국 평균 보다 땅값이 높게 상승한 지역은 105곳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에 비해 낮게 상승한 지역은 147곳이다.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지역은 제주도 제주시(28.79%)와 서귀포시(26.19%)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17.75%) △울산 동구(17.04%) △경북 예천군(16.38%) 등이다. 이들 지역은 △도시개발 사업(제주시) △혁신도시(서귀포시) △관광리조트(해운대구) △울산대교 준공(동구) △경북도청 이전(예천군)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경기 일산 서구(0.29%) △경기 일산 덕양구(0.46%) △경기 양주시(1.04%) △전남 목포시(1.28%) △경기 수원 팔달구(1.39%) 등은 변동률이 낮았다. 정비사업 지연과 신도시 노후화에 따른 토지거래 감소(일산), 지역경기 침체(경기 양주시)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www.kais.kr/realtyprice)와 해당 토지 관할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6월 말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6월 말까지 해당 지자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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