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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외교장관 "북한과 협력 중단" 공식 확인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6-05-30 10:45 송고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현지시간)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엔테베의 대통령궁에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6.5.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현지시간)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엔테베의 대통령궁에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6.5.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샘 쿠테사 우간다 외교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군사 협력을 중단한다고 밝힌 것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쿠테사 장관은 이날 현지 N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간다는) 유엔 제재에 따라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쿠테사 장관은 "우간다는 핵 확산에 반대한다"면서 "북한의 핵 개발은 전 세계에 부정적이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이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앞서 29일 무세베니 대통령이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우간다는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분야에 협력 중단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샤반 반타리자 우간다 정부 부대변인은 AFP통신에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그런 선언을 한 적이 없다"며 무세베니 대통령이 북한과 군사 협력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한국측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반타리자 부대변인은 "이는 사실이 아니다. 선전일 뿐이다"면서 "설령 (그런 지시가) 대통령에 의해 내려졌다고 하더라도 그런 사실은 공표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발표는) 사실일 수 없다"고 말했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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