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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양용은, 유럽투어 BMW 챔피언십 공동 12위…우드 우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5-30 01:25 송고 | 2016-05-30 08:46 최종수정
양용은(44·KB금융그룹). /뉴스1 DB ⓒ News1
양용은(44·KB금융그룹). /뉴스1 DB ⓒ News1

양용은(44·KB금융그룹)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메이저대회 BMW 챔피언십(총상금 500만유로)에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2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파72·7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 벤자민 허버트(프랑스)와 함께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유지하며 2010년 볼보 차이나 오픈 이후 6년만의 유럽무대 우승에 도전했지만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오버파를 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양용은은 파5 4번홀에서 2온 후 이글을 성공시키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후 9번홀까지 연속 파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첫 홀 10번홀(파3)에 이어 11번홀(파4)까지 연속 보기를 범한 양용은은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막판에는 더욱 부진했다. 16번홀(파4)에서 보기 한 개를 더한 양용은은 17번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결국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잡지 못하면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우승은 크리스 우드(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전날까지 공동 5위였던 우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한 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리카르드 칼베리(스웨덴·8언더파 280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드는 지난해 리오니스 오픈 이후 약 1년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개인통산 유럽무대 3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스캇 핸드(호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 이글 한 개, 보기 4개, 더블보기 3개 등으로 무려 6타를 잃으면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5위에 그쳤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안병훈(25·CJ)은 마지막 날 1타를 잃고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유럽무대 2승을 기록 중인 왕정훈(21) 역시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안병훈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수민(23·CJ오쇼핑)은 최종합계 11오버파 299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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