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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손연재, 소피아 월드컵에서 곤봉 금메달…전종목 메달 수확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2016-05-30 00:09 송고 | 2016-05-30 08:20 최종수정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29일(한국시간) 막 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소피아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전종목 메달을 수확했다.© News1 허경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29일(한국시간) 막 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소피아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전종목 메달을 수확했다.© News1 허경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2016 국제체조연맹(FIG) 소피아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전종목 메달을 수확하며 8월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메달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손연재는 2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아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먼저 손연재는 후프 종목에서 프랑스 영화 '팡팡'의 OST인 '왈츠'에 맞춰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

18.650점을 받은 손연재는 이 종목 FIG 공인 대회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4월 페사로 월드컵에서 기록한 18.550점이었다.

금메달은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18.800점), 동메달은 아리나 아베리나(18.550점·러시아)에게 각각 돌아갔다.
다음으로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팔라 피우 피아노'에 녹아드는 애절한 연기를 선보이며 18.550점을 받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은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19.200점), 은메달은 리자트디노바(18.800점)가 차례로 가져갔다.

곤봉 종목에서는 테리 스나이더의 '오예 네그라'에 맞춰 실수 없이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결국 18.550점을 받아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2월 에스포 월드컵 볼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이다.  

은메달은 리자트디노바(18.450점), 동메달은 아베리나(18.300점)의 것이 됐다. 쿠드랍체바는 곤봉을 떨어뜨리는 큰 실수를 범해 18.250점에 그쳤다.

마지막으로 손연재는 리본 종목에서 미셸 카밀로의 '리베르탱고'에 어울리는 강렬한 탱고 연기를 펼쳐 18.450점을 받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쿠드랍체바(18.900점), 동메달은 네비아나 블라디노바(불가리아·18.250점)가 차지했다. 리자트디노바는 리본이 엉키는 실수로 18.100점에 머물렀다. 

전날 개인종합 74.200점(후프 18.550점·볼 18.650점·곤봉 18.600점·리본 18.400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수확한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총 메달 5개를 따냈다. 올 시즌 출전한 월드컵에서 전종목 메달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더불어 에스포 월드컵, 리스본 월드컵, 페사로 월드컵에 이어 소피아 월드컵까지 4연속 월드컵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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