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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겨운, 결혼 2년2개월 만에 이혼…조정 성립

위자료 없이 재산분할만 합의…소송 두 달 후 마무리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6-05-30 05:40 송고
배우 정겨운씨. © News1
배우 정겨운씨. © News1

배우 정겨운씨(34)와 한 살 연상의 부인 서모씨(35)가 결혼생활 2년2개월 만에 이혼해 법적으로 완전한 남남이 됐다. 정씨가 이혼소송을 낸 지는 약 두 달 만이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1단독 정승원 판사 심리로 지난 16일 열린 첫 조정기일에서 두 사람 사이에 조정이 이뤄져 이혼이 확정됐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하지 않고 부부가 합의를 통해 이혼하기 위해 거치는 절차다. 조정이 성립되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생기며 실패하면 정식 재판으로 넘어가게 된다.

양측은 첫 조정에서 위자료 없이 재산분할 부분만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일반적인 재산분할 방식에 따라 자신의 이름으로 돼 있는 아파트 가액의 절반을 서씨에게 주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조정 과정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으며 서로의 앞날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결혼 초부터 성격 차이로 힘들었다며 올해 3월 서울가정법원에 서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다만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서씨는 정씨가 평소 가정에 소홀하다가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씨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서씨와 3년 정도 만나고 2014년 4월에 결혼했다. 웹디자이너인 서씨는 한때 모델로 일했을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해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 출연해 서씨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끝내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갈라서게 됐다.

한편 정씨는 지난 2004년 모바일 드라마 '다섯개의 별'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KBS2 '오 마이 비너스'와 SBS '미녀의 탄생·원더풀 마마'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정씨는 최근에는 10년 동안 함께한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와의 전속계약을 끝내고 새 소속사를 찾고 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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