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함량 2배' 가짜 비아그라 판 약사…11억 유통조직 적발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6-05-29 09:38 송고 | 2016-05-29 14:00 최종수정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뉴스1 자료 © News1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뉴스1 자료 © News1
경북 경주경찰서는 29일 시가 11억원어치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유통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A씨(73) 등 2명을 구속하고 B씨(58)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1년 1월쯤부터 서울 종로구에 비밀창고를 차려놓고 대구 등 지방 유통업자들에게 택배로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판매했으며, B씨 등은 경주 등 지방에서 유흥업소 종사자, 취객 등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사람 중에는 수년 동안 수천만원 어치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 현직 약사도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 비아그라 등을 압수해 성분검사를 한 결과 발기부전치료제의 주성분인 '실데나필', '타다라필' 함량이 정품 보다 최고 2배 이상 많이 들어있어 잘못 복용하면 심장마비나 발작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leajc@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