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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까기]'옥중화' 츤데레 고수, 눈빛에 설렌 엔딩 2분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6-05-29 07:00 송고
'옥중화' 진세연이 위기에 몰리는 극한 상황이 계속됐던 가운데 고수가 진세연을 구해내면서 극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고수가 진세연이 쫓기는 이유가 정준호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그 역시 정준호와 정난정을 복수 대상으로 두고 있는 만큼, 진세연과 함께 반격에 나설 수 있게 되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게다가 진세연을 향한 의중을 알 수 없는 눈빛이 향후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도 자아냈다. 
지난 28일 밤 10시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 연출 이병훈) 9회에서는 윤원형(정준호 분)과 정대식(최민철 분)의 대화를 엿듣게 된 윤태원(고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대식은 윤원형에게 이전에 박태수(전광렬 분)가 갇혀 있던 곳이 옥녀(진세연 분)가 있는 곳이라 알렸고 윤원형은 그 즉시 옥녀를 찾아내 죽이라고 명령했다. 이를 들은 윤태원은 전옥서에서 옥녀를 구해냈다. 

'옥중화' 고수가 진세연이 쫓기는 이유를 알게 됐다.  © News1star / MBC '옥중화' 캡처
'옥중화' 고수가 진세연이 쫓기는 이유를 알게 됐다.  © News1star / MBC '옥중화' 캡처

윤태원과 옥녀는 야반도주에 성공, 천둥(쇼리 분)의 도움으로 폐가에서 머물게 됐다. 이후 윤태원은 옥녀에게 이제 모든 것을 알아야겠다고 했고, 옥녀는 박태수와의 지난 날에 대해 고백했다. 자신이 박태수에게 무예를 배우고 체탐인에 발탁됐으나 명나라 사신 암살 임무를 수행하다 박태수가 죽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는 박태수의 죽음에 윤원형이 개입돼 있다고 고백해 윤태원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또 옥녀는 자신이 정치적 이유 때문에 박태수 죽음의 진실을 알릴 수 없다고 했다. 강선호(임호 분)의 강요로 자신이 박태수 죽음의 책임을 지게 됐다고 했고, 이 같은 책임을 지면 목숨 만은 살려주겠다고 했던 강선호가 이젠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회의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옥녀에게 윤태원은 "자책할 것 없다. 널 이용한 그 사람들의 잘못"이라며 위로했다. 

윤태원은 앞서 윤원형의 서자라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윤원형이 정난정(박주미 분)을 첩으로 두면서 윤태원과 그의 어머니는 내쳐졌고 윤태원은 이에 복수를 결심하게 됐다. 게다가 정난정이 금지 물목 조사 명목으로 윤태원의 대행수인 공재명(이희도 분)의 상단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윤태원의 반격에도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옥녀의 목숨까지 노리는 윤원형에게 어떻게 반격할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특히 극 말미 윤태원이 악몽을 꾸며 시름시름 앓는 옥녀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장면이 약 2분간 그려져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도 더욱 커졌다. 옥녀에 대한 연민인지, 혹은 그 이상의 감정인 것인지 점점 전개가 흥미로워지고 있다. 직접적으로 감정을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옥녀의 위기 상황마다 등장하는가 하면 옥녀의 안위를 가장 걱정하는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윤태원과 옥녀의 관계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는 윤태원의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하는 고수의 눈빛에 있다. 향후 옥녀에 대한 감정 변화를 담아낼 눈빛 연기에도 기대감이 증폭된다. 게다가 윤태원과 옥녀가 계속해서 함께 있게 되는 모습이 예고편서 등장하면서 이들이 향후 어떤 일을 도모하게 되는 것인지, 옥녀가 문정왕후에게 박태수 죽음의 진실을 밝힐지 주목된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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