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프로야구] '김태균 3타점' 한화 3연승 질주…삼성 2연패 탈출

(종합)'니퍼트 시즌 8승' 두산 5연승…NC 12이닝 연속 득점 신기록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5-28 21:11 송고
한화 이글스 김태균. 2016.4.2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 2016.4.2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한화가 롯데를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투타 조화에 힘입어 SK를 대파, 2연패에서 벗어났다.

니퍼트가 시즌 8승째를 신고한 두산은 LG를 제압하고 5연승을 달렸다. 12이닝 연속 득점 신기록을 세운 NC는 KIA를 꺾었고 넥센도 신재영의 호투를 발판삼에 kt를 눌렀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14승1무31패(10위)가 됐다. 롯데는 2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25패(22승·공동 6위)째를 당했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타선의 힘을 앞세워 역전승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4타수 2안타 3타점, 정근우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양성우는 동점 솔로포를 때려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2회초 선발 이태양이 최준석과 아두치에게 연속 안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이어 김상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0-2로 끌려가던 한화는 3회말 김태균의 3타점 2루타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4회초 강민호와 김상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역전을 당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5회말 양성우의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어 6회말에는 2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정근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3점차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초 김문호와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 1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8회말 차일목과 이용규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인천에서는 삼성이 15-1로 SK를 대파했다. 2연패를 끊어낸 삼성은 22승25패(공동 6위), 3연승에 실패한 SK는 25승22패(3위)가 됐다.

삼성 타선은 홈런 4개를 비롯해 17안타를 폭발시켜 SK를 무너트렸다. 이승엽은 홈런 2개를 비롯해 4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조동찬과 배영섭도 홈런을 쏘아 올렸고 박해민도 3타점을 보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장원삼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2승(4패)째를 신고했다.

삼성은 1회초 이승엽과 조동찬이 나란히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포문을 열었다. 또 4회초 2사 만루에서는 박해민의 3타점 3루타가 터졌다. 계속해서 이승엽이 이날 2번째 홈런을 터트렸고 삼성은 9-0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4회말 1실점했지만 6회초 배영섭의 2점 홈런으로 10점차 리드를 잡았다. 8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등 총 4점을 뽑으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의 역투로 잠실 라이벌 LG를 3-2로 꺾었다. 5연승을 달린 두산은 34승1무1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4연패에 빠진 LG는 21승22패(5위)가 되면서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졌다.

두산 니퍼트는 8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LG 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니퍼트는 시즌 8승(2패)째를 신고하면서 다승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0-0으로 팽팽하던 가운데 두산은 5회말 터진 김재환의 1타점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또 두산은 8회말 오재원과 민병헌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3-0을 만들었다.

두산은 9회초 마무리 이현승을 투입했다. 히메네스에게 솔로포,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역전 당하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현승은 시즌 14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광주에서는 NC가 1회부터 8회까지 매이닝 득점에 성공, 13-5로 KIA를 제압했다. NC는 2연승을 달리면서 25승1무18패로 2위를 굳게 지켰다. 2연패를 당한 KIA는 21승24패(8위)가 됐다.

NC는 홈런 4개를 비롯한 16안타와 사사구 14개를 묶어 13점을 뽑아냈다. 27일 경기(4이닝) 6회부터 이날 경기 8회까지 무려 12이닝 연속 득점하면서 역대 최다 연속 이닝 득점 신기록(종전 10이닝 두산)을 세웠다. 한 경기 8이닝 연속 득점도 최다 타이 기록이다.

나성범은 홈런 2개 등 4타수 3안타 5타점 2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테임즈도 홈런 1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 이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NC는 1회초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뽑았다. 2회초와 3회초 각각 1점씩을 보탰고 4회초에는 나성범의 솔로포가 터졌다. 나성범은 5회초에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6회초에는 손시헌, 7회초에는 테임즈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NC는 8회초에도 3점을 보태면서 완승을 거뒀다.

수원에서는 넥센이 3-1로 kt를 눌렀다. 넥센은 2연패를 끊어내고 24승1무22패(4위), kt는 19승2무25패(9위)가 됐다.

넥센 신재영은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무결점 피칭을 했다. 승리투수가 된 신재영은 시즌 7승(2패)째를 달성했다.

넥센은 5회초 고종욱의 1사 3루에서 고종욱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8회초 2점을 보탠 넥센은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yjr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