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AFP=News1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6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강정호는 지난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호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 3안타 경기에 이어 홈런과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8에서 0.308로 상승했다.

강정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콜 해멀스의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에 삼진을 당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강정호는 팀이 3-0으로 앞서가던 5회초 3번째 타석에서 폭발했다. 강정호는 무사 1, 2루 찬스에서 콜 해멀스의 2구째 89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격차를 6-0으로 크게 벌렸다.

강정호는 6회초 안타 1개를 추가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풀카운트 승부끝에 강정호는 우중간 방향으로 타구를 보냈다. 우익수와 중견수가 충돌하면서 공을 잡지 못했지만 타구는 안타로 인정됐다. 강정호는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강정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9-1로 텍사스를 제압했다. 5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28승 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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