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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맨유, 무리뉴 감독 선임 공식 발표…"특별한 영광" (종합)

티에리 앙리 "맨유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05-27 19:27 송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주제 무리뉴 감독(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공) © 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주제 무리뉴 감독(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공) © News1

주제 무리뉴(53)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지휘봉을 잡는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맨유와 무리뉴 감독은 3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 언론들은 1000만파운드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 돈으로 약 170억원이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 부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구체적인 이야기들은 이미 지난 22일부터 거론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가 FA컵 정상에 오른 뒤 "맨유가 결승전을 앞두고 이미 무리뉴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주에 무리뉴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틀 뒤인 24일, 맨유는 수순대로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그리고 25일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맨유와 무리뉴 감독이 임기와 보수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맨유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 최고의 구단인 맨유를 맡게된 무리뉴 감독에게 축하를 보낸다. 맨유는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맨유의 라이벌 구단인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도 "무리뉴 감독은 그동안 자신이 이끌던 팀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맨유에 우승컵을 안길 적임자"라고 높게 평가했다.

많은 기대감을 안고 무리뉴 감독은 결국 올드 트래포드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계약 후 무리뉴 감독은 "세계적인 명문 구단 맨유의 감독이 되는 것은 특별한 영광이다. 맨유에는 다른 구단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것이 있다"면서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는 언제나 친숙했다. 팬들의 응원을 기다리면서 빨리 감독직을 수행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사장은 "무리뉴 감독은 가장 뛰어난 감독"이라면서 "가는 곳마다 우승을 했고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우승컵을 세 번이나 들어 올렸다. 그가 우리의 감독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맨유의 출신 공격수 앤디 리치는 무리뉴 감독 부임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뒤 "환상적인 소식이다. 그는 맨유를 새로운 팀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무리뉴 감독은 현재 축구계에 있어 엄청난 존재"라고 기뻐했다.

아스널에서 뛰었던 '킹' 티에리 앙리는 "맨유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무리뉴 감독이 얼마나 훌륭한 감독인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그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찬사 속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무리뉴 감독은 FC포르투(프로투갈)부터 시작해 첼시(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맡는 팀 마다 우승을 차지, 총 22 차례 우승컵을 획득했다. 특히 2010년 인터 밀란에서는 트레블(리그+챔피언스리그+컵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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