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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톡]아이오아이, 마지막 무대는 아직 일러요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2016-05-27 16:44 송고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마지막 무대에 대한 예측이 난무하고 있다. 프로젝트 팀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인 것일까. 하지만 이제 막 시작을 알린 소녀들의 끝을 지금 논하기엔 다소 이른 감이 있어 보인다.

아이오아이는 27일 두 차례에 걸쳐 마지막 활동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한 매체는 "아이오아이가 드림콘서트 활동을 기점으로 완전체 활동을 끝내고 유닛과 개별 활동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곧바로 "아이오아이가 드림콘서트 다음날에도 광고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완전체 활동은 지속될 예정이며 유닛은 현재 준비 중이지만 정확한 날짜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이를 전면 부인했다.

아이오아이가 마지막 활동에 대한 추측에 휩싸였다. © News1star / YMC엔터테인먼트
아이오아이가 마지막 활동에 대한 추측에 휩싸였다. © News1star / YMC엔터테인먼트


이렇게 아이오아이 활동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된 듯했지만 곧바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오아이가 Mnet 연말 시상식인 'MAMA(Mnet Asian Music Award)' 무대를 마지막으로 공식 활동을 끝낸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서도 아오아이의 소속사 측은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무대가 'MAMA'라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아직 'MAMA' 일정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렇게 하겠나. 아이오아이는 2017년 1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단호하게 설명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사실 아이오아이는 태생부터 끝을 기약한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국내 다수의 소속사에서 각출한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오디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101'으로 선발한 걸그룹이기 때문이다. 각자의 소속사가 다른 만큼, 시작할 때부터 단 1년 동안의 활동이 예정돼 있있고 이는 아이오아이 멤버들도, 그를 뽑은 국민 프로듀서들도 모두 알고 있던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그램과 아이오아이에 대한 인기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자 많은 이들이 소녀들의 활동보다 이들의 끝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멤버 정채연의 개별 활동 또한 이러한 관심에 불을 당긴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취지에 어긋난 것은 아니었지만 '혹시라도 아이오아이가 성공해 1년 뒤에도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막연한 기대를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아이오아이(I.O.I)의 마지막 무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아이오아이(I.O.I)의 마지막 무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그럼에도 현재 소녀들은 프로그램 촬영 당시 밝혔던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 중이다. 국민 프로듀서들과 약속한 1년을 알차게 채우기 위해서 말이다. 그래서 더욱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활동에 대한 관심이 안타깝다.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이들의 활동에 독으로 작용할 뿐이다.

아직 끝을 이야기하기엔 시작이 너무나 짧은 아이오아이. 지금은 수많은 예측보다 좀 더 소녀들의 활동을 지켜봐 줘야 할 때가 아닐까. 짧은 시간 안에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해야 하는 아이오아이에게는 마지막 활동에 대한 관심보다 진득한 응원이 더 필요할 듯싶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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