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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지지율 30% 안팎 보합세…더민주, 2주 연속 올해 최고치

朴대통령 지지율 32%·새누리당 30%…더민주 26%·국민의당 17%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6-05-27 15:17 송고 | 2016-05-27 15:46 최종수정
(한국갤럽 제공). © News1
(한국갤럽 제공). © News1

4·13 총선 이후 6주 동안 당청 지지율이 30% 언저리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5월 넷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32%가 긍정 평가했다. 이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부정 평가는 5%포인트 떨어진 53%였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셋째주 29%로 취임 후 최저치를 찍은 이래 내내 30~33% 사이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6주 평균 31%를 기록했다.

갤럽은 이에 관해 "과거 연말정산·증세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 1월 셋째주부터 2월 첫째주까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초기인 6월 첫째주부터 8·25 남북 합의 직전까지 약 3개월간 최저 29%에서 34% 사이를 오르내린 바 있다"면서도 "당시 새누리당 지지도는 40% 선을 유지했고 지금은 30% 내외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 제공). © News1
(한국갤럽 제공). © News1

정당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 30%, 더불어민주당 26%, 국민의당 17%, 정의당 6%, 없음/의견 유보 22%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당은 4%포인트 떨어졌다. 더민주와 정의당은 변함 없었다. 무당층 비율은 4%포인트 늘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최근 6주간 평균 30%대로 박근혜 정부 들어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5월 셋째주에는 29%로 2012년 3월 둘째주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2012년 1월초에는 '고승덕 돈봉투 폭로' 직후 22%까지 떨어졌었다.

반면 더민주는 2주 연속 올해 최고치인 26%를 이어갔다. 박근혜 정부 들어 줄곧 두자릿수였던 새누리당과 지지도 격차 역시 총선 이후 한자릿수로 바뀌었다.

더민주의 경우 2014년 3월초 민주당-새정치연합 신당 창당 선언 직후와 6월 지방선거 후 몇 차례 30%를 상회했고 민주통합당이었던 2012년 대선 직전엔 36~37%까지 올랐었다.

국민의당은 총선 이후 지지도 최고치 25%(4월 셋째주)와 최저치 17%(5월 넷째주)를 오가며 큰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 역시 14~22%로 마찬가지 흐름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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