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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다음달 2일 '혁신 비대위' 추인 시도…갈등 봉합될까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6-05-27 14:58 송고 | 2016-05-27 15:50 최종수정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희옥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상견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5.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희옥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상견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5.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은 다음달 2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인할 예정이다.

전국위와 상임전국위는 총선 패배 이후 두달여 간 내홍에 휩싸인 당을 정상화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지도부 공백 상황 속에서 이달 초 선출된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초 자신이 위원장을 맡는 비상대책위원회와 김용태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혁신위원회 구성을 당 수습 방안으로 내놨었다.

하지만 비박계 위주의 인선 등에 대한 친박계의 거센 반발로 지난 17일 비대위와 혁신위 구성을 추인하기 위해 소집된 전국위·상임전국위가 파행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새누리당은 '심리적 분당' 지경까지 이르렀다가, 정 원내대표 요청으로 김무성 전 대표와 최경환 의원까지 나선 끝에 '혁신 비대위 구성'으로 정상화 물꼬를 튼 상황이다.
혁신 비대위원장으로는 김희옥 전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이 내정됐다. 정 원내대표는 27일 김 위원장과의 상견례에서 "김 위원장이 전권을 갖고 비대위를 꾸린 뒤 당 혁신작업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2일 전국위·상임전국위에 앞서 30일 첫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한다.

당이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의총과 전국위가 순탄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당내에서 이른바 '3자회동'이 "밀실야합"이라는 비판이 크고 비대위 인선과 차기 지도부 지도체제, 전당대회 시기 등 난제가 여전히 산적해서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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