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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시장 '비선', 세계수영대회 조직위도 '개입'?

조직위 사무총장 개입 인선 의혹 제기
본인도 집행위원에 이름
"조직위 개입 있을 수 없는 일"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6-05-26 09:18 송고
(광주시 제공) © News1
(광주시 제공) © News1

광주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준비에 나섰지만 출발선부터 뒷말이 나오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 '인척'이 대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에 '셀프 추천'을 통해 포함됐다는 의혹과 함께 이 인사가 조직위 사무총장 선임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주장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 19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조직위는 이 자리에서 윤장현 시장을 조직위원장 및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지만 조직위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은 선임하지 못했다.

이 배경을 두고 시청 안팎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당초 문화체육관광부와 조율을 통해 김윤석 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사무총장을 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 시장의 이종사촌 매제인 A씨가 이에 반대하며 조직위 출범을 앞두고 사무총장 선임이 철회됐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A씨는 윤 시장이 취임한 이후 '비선 실세'라는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로 현재 시 정책자문관을 맡고 있다.

그는 시가 구성한 대회 조직위 집행위원 12명에 포함됐지만 문체부가 '체육계 인사가 아니다'며 조직위원 제외를 요청했고 공교롭게도 이 과정에서 사무총장 인선이 '없었던 일'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시와 문체부의 재협의를 통해 집행위원 명단에 다시 포함된 상태다.

일부 언론에서는 A씨가 시에 자신을 집행위원으로 포함시켜달라며 압력성 요구를 수차례 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광주시에서 집행위원을 해 달라고 해 수락했다"라며 "조직위 사무총장 인사에 개입은 있을 수 없으며, 그 문제는 인사권자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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