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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첫방①]황정음♥류준열, 악연부터 심쿵한 케미男女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6-05-26 07:00 송고 | 2016-05-26 08:20 최종수정
'운빨로맨스' 황정음과 류준열의 케미스트리가 초반부터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은 첫 회에서 악역으로 인연을 시작했지만, 티격태격하는 모습부터 설렘을 자아냈다. 극과 극 캐릭터인 황정음과 류준열이 보여주는 케미스트리는 향후 이들이 어떤 로맨스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게다가 똑같이 과거의 상처를 품고 있는 이들 남녀가 어떻게 서로를 운명으로 받아들일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지난 25일 밤 10시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 연출 김경희) 1회에서는 심보늬(황정음 분)와 제수호(류준열 분)의 세 번의 악연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카지노에서 처음 만났다. 청소부 아르바이트생 심보늬와 근사한 옷차림의 성공한 제제 팩토리 CEO 제수호의 대비가 눈길을 끌었다. 심보늬가 실수로 제수호와 부딪혔고, 제수호는 양동이의 구정물을 뒤집어 썼다. 

지난 25일 밤 10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1회가 방송됐다. © News1star / MBC '운빨로맨스' 캡처
지난 25일 밤 10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1회가 방송됐다. © News1star / MBC '운빨로맨스' 캡처

이후 두 사람은 다시 공원에서 재회했다. 이들은 서로를 보고 앞서 카지노에서 부딪혔던 일을 떠올렸다. 심보늬는 세탁비를 주려 했으나 심드렁한 표정의 제수호는 이를 한사코 거절했다. 이에 심보늬는 부적을 손에 쥐어주고 "머리 보다 몸을 써야 하는 관상"이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제수호는 자신을 몰라보는 심보늬에게 어이 없어하며 "머리 보다 몸? 나 제수호야. 제제 팩토리! 겁나 천재"라고 소리쳤다.

제제 팩토리의 게임 시연회에서 세 번째 악연이 이어졌다. 심보늬는 절친 이달님(이초희 분)의 부탁으로 토끼 탈을 쓴 채 사직한 전 직원들이 걸어놓은 암호를 풀게 됐지만, 제수호가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사이 버그가 발생하고 말았다. 이에 심보늬는 제수호로부터 산업 스파이라는 오해를 받게 됐고, 토끼 탈을 쓴 이가 심보늬라는 사실을 모르는 제수호는 심보늬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됐다. 

이들의 과거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심보늬는 자신 때문에 가족이 불행해지자 점을 맹신하게 된 것이었다. 부모를 잃은 뒤 현재 동생도 사경을 해메고 있어 그 불운을 피하기 위해 무속인을 만나게 됐고 여전히 불운이 자신 때문이라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재소년이었던 제수호는 언론의 관심을 받았지만 어떠한 이유로 친구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았고 이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약까지 복용했다.

심보늬는 동생이 더욱 위독해지자 무속인을 다시 찾았다. 그는 식물인간인 동생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오자 "2년 전에도 살려주시지 않았냐. 내가 믿을 사람은 도사님 뿐"이라며 방법을 구했다. 이에 도사는 "호랑이띠 남자를 잡아라. 마지막 남은 동아줄"이라며 "호랑이띠 남자를 만나서 하룻밤을 보내라. 안 그럼 죽는다"고 말했고 이어 심보늬가 86년생 호랑이띠인 제수호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운빨로맨스'는 두 사람의 만남과 이들의 과거 사연에 많은 이야기를 할애했다. 이들이 이 같은 상처를 지닌 인물들인 만큼, 어떻게 상처를 극복하고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어갈지 그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인물을 연기한 황정음, 류준열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두 사람이 만날 때마다 흥미로운 장면들이 탄생했고, 이는 이들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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