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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예'부터 '컨저링2'까지, 3개국 취향저격 공포 영화 온다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6-05-25 21:46 송고 | 2016-05-25 21:57 최종수정
'여름엔 역시 공포 영화'라는 하나의 공식을 만들어내며 매년 여름,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공포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등골이 서늘해지는 공포감을 선사하며, 한 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중 하나로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일본, 미국, 한국을 대표하는 공포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일본 정통 공포 영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과 미국의 '컨저링 2' 그리고 한국의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가 그 주인공.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으며 '링', '착신아리', '주온' 등 일본 정통 공포의 명맥을 이을 영화로 주목 받고 있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은 오는 7월 개봉한다. 일본 공포 소설의 대가 오노 후유미의 '일생에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는 아이디어'를 담아내며 제 26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한 소설 '잔예'를 영화화 한 이번 작품은 원작 자체의 스토리만으로도 "너무 무서워서 끝까지 볼 수 없었다"는 리뷰가 남겨졌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공포지수는 이미 입증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포영화들이 한 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중 하나로 사랑 받고 있다.© News1star / 각 영화 포스터
공포영화들이 한 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중 하나로 사랑 받고 있다.© News1star / 각 영화 포스터

여기에 오노 후유미가 직접 영화화 제안을 할 정도로 서스펜스와 공포에 특화된 재능을 보여준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은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 또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은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를 영화로 보고 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누군가는 이미 경험을 했거나,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방에 얽힌 괴담을 그려냈기에 그 어떤 영화보다 생생한 체감 100%의 생활밀착형 공포를 선사한다.

이는 영화를 보는 순간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고 나서 곱씹을수록 더 공포감이 강해지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얼마 전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의 "혹시 혼자 사십니까?", "당신은 지금 그 방에 혼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카피는 1인 가구 500만 시대에 돌입한 우리의 현실을 정확하게 겨냥하고 있어 더욱 소름 끼치는 공포감을 전달한다. 

이어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는 영화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으로 간 소녀'는 3가지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공포 영화다.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지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시간을 초월한 절대공포를 담은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시대극, 스릴러, SF 등의 장르를 혼합해 기존 공포 영화의 관습을 완벽히 파괴하는 장르를 선보이며 오는 6월1일 개봉한다.
  
마지막으로 영화 '컨저링 2'는 전편에 이어 실존인물인 미국의 유명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가장 강력한 실화인 '영국 엔필드에서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소재로 한다. 워렌 부부가 겪은 수많은 사건들 중에서도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가장 무섭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하면서도 가장 많은 증거 문서를 남긴 특별한 실화라고. 특히 '쏘우'를 시작으로 '인시디어스' 시리즈와 '컨저링'으로 공포 장르의 브랜드 네임을 만들어낸 제임스 완 감독이 당초 더 이상 공포영화 장르의 은퇴 선언을 철회하고 한 번 더 메가폰을 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컨저링 2'는 오는 6월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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