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측은 25일 오후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연출 송현욱)의 2회 추가 편성 사실을 알렸다. 전날 8회까지 전파를 탄 상황이었다.
'또 오해영' 8회에서 에릭-서현진의 키스가 예고됐다. © News1star / tvN '또 오해영' 캡처 |
'또 오해영' 2회 연장이 가능했던 건 뭐니뭐니 해도 시청률 덕이다. 시청률 곡선은 첫 방송부터 8회까지 단 한 번도 하락하지 않고 치솟았다. 8회는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7회에서 세운 자체최고시청률 6.6%를 재차 경신했다.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는 기세는 무서울 지경이다. tvN 월화극 최고 기록인 '치즈인더트랩' 7.2%마저 거뜬하게 넘고 이젠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보는 실정이다.
이렇듯 많은 사랑을 받는 '또 오해영'이지만 시청자 모두가 2회 연장을 반기고 있는 건 아니다. 잘 짜여진 촘촘한 스토리가 늘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tvN 측도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tvN 측은 '또 오해영' 2회 연장 사실을 알리면서 "결말에 해당하는 분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고 "16부작이라는 분량 사정상 편집될 수 밖에 없었던 대본에 담긴 풍성한 이야기들을 기존 속도감 그대로 극의 흐름에 맞게 더하는 형식으로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해영'의 2회 추가 편성이 결정됐다. © News1star / tvN '또 오해영' |
어쨌든 시청자는 '또 오해영'으로 '설렘' 2회분을 더 선물받게 됐다. 2회 연장이 득일지 실일지는 지켜봐야 알 일. 극 안팎으로 '또 오해영'의 해피엔딩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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