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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통령, 19대 국회 발상으로 20대 보면 성공 못해"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가능성 관련 "세월은 가고 대통령 임기는 짧아지고 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박정하 인턴기자 | 2016-05-25 09:54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상임위원회의 청문회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과 관련, "세월은 가고 대통령의 임기는 짧아지고 있다"며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총선 민의가 3당 체제로 나타났는데도, 19대 (국회) 발상으로 20대 국회를 본다면 성공할 수 있겠나. 박 대통령의 잔여 임기가 행복할 수 있겠는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성공하려면 레임덕 없는 확실한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며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서 야당을 강경으로 몰아간다면 우리 야당이 어디로 가겠나. 좀 더 현명한 생각을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일부에서 헌법학 지식인들이 19대 국회에서 이룩한 법은 20대에서 공포할 수 없다는 해괴망측한 가설을 들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지난 17대 국회에서 법안이 가결되지 않고, 18대 국회에서 2008년 6월5일 19개 법안을 공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원내대표는 전날 감사원이 공개한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관련 감사 결과에 대해 "감사원이 계속 엉터리 감사를 하고 있다. 다시 감사원에 고질병이 도지고 있는 것 아닌가 의심 된다. 이번 (교육청이 예산을 편성하도록 한) 누리과정 예산 감사도 전형적 '코드 감사'이고 '청와대 심기 감사'"라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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