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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부, 교착상태 빠진 남북문제 청사진 제시해야"

"미국·중국에 처리 기대하는 것처럼 보여"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05-25 09:32 송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단체장 초청 '일자리 정책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6.5.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5일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현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할 시기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강력한 유엔제재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외형적으로 보면 중국과 러시아가 압박을 가함에도 불구하고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중국이 주도한 6자회담은 언제 재개할 것인가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중국은 북한을 압박하는 것 같지만 내면적으로 경제교류가 진전되는 것처럼 보이고 미국도 암묵적으로 북미 사이 (평화)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느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남북관계에 대한 아무런 진전이 없어보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이 너무 답답하게 느끼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강대국들 사이에 끼어서 밖에서 보기에는 우리 정부가 아무런 시스템을 갖지 못하고 그저 미국이나 중국이 행동하면서 처리해 나갈지 기대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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