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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STX조선 법정관리, 기업 죽이는 건 아냐"

STX조선 채권단 오전 10시 회의…결과 발표 오후 2시쯤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16-05-25 09:07 송고 | 2016-05-25 11:30 최종수정
임종룡 금융위원장./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STX조선해양 채권단 회의를 앞두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법정관리에 들어간다고 해서 기업을 죽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방안을(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5일 오전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마친 후 STX조선해양의 청산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법정관리를 해봐야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권단은 오늘 회의를 열고 STX조선의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한다. STX조선은 한때 수주잔량 기준으로 세계 4위였던 대형 조선사다. 2013년 4월부터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으며 4조원의 신규자금이 지원됐지만, 지난해에도 3000억원의 손실을 내는 등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법정관리로 가면 그동안 막대한 돈을 지원했던 것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전망이다.

임 위원장은 산업은행이 STX조선을 방만하게 운영했다는 지적에는 "그 당시에는 판단할 상황이 있었을 것"이라며 "다시 짚어보고 그런 부실이 생기지 않도록 교훈을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KDB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너무 앞서간 것 아니냐"며 답변을 피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NH농협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STX조선 채권단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채권단 회의를 연다. 결과는 오후 2시쯤 발표할 계획이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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