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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민병헌 결승타' 두산 30승 선착…한화 30패(종합)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5-24 22:19 송고
두산 베어스 민병헌. 2016.5.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두산 베어스 민병헌. 2016.5.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두산이 민병헌의 결승타로 kt를 제압,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랐다. 넥센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한화를 제압했다. 한화는 30패째를 당했다.

KIA는 홈런을 비롯해 3타점을 올린 나지완의 활약으로 삼성을 3연패 수렁에 몰아 넣었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두산은 가장 먼저 30승(1무 12패) 고지에 오르면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18승 2무 23패로 9위에 머물렀다.

두산의 민병헌은 결승타를 비롯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타자 에반스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선발 보우덴은 5⅔이닝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는 단 1실점으로 kt를 막았지만 6회초 4실점한 부분이 아쉬웠다.

두산은 1회초 먼저 실점했다. 그러나 3회말 동점을 만들었고 4회말에는 에반스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호투하던 보우덴이 6회초 흔들렸다. 1사 1, 3루 위기에서 대타 전민수의 내야 안타 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계속해서 두산은 박기혁과 이대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3-5로 역전을 당했다.

두산에게도 7회말 기회가 찾아왔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5-5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민병헌이 2타점 3루타를 쳤고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도 더해졌다. 두산은 8-5로 치고 나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넥센이 2-1로 한화를 꺾었다. 넥센은 22승 1무 20패(5위)가 되면서 4위 SK(23승 20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2연패를 당한 한화는 시즌 30패(11승 1무·10위)째를 당했다.

넥센은 이날 단 4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하지만 상대 수비 실책 등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 서건창은 결승타를 비롯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코엘로가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4패)째를 신고했다. 코엘로에 이어 등판한 김상수, 이보근, 김세현 등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김세현은 세이브를 추가, 시즌 12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 선발 로저스는 7⅓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넥센은 1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로사리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말 선두타자 대니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고종욱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팽팽하던 균형은 5회말 깨졌다. 넥센의 선두타자 김하성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어진 볼넷, 희생번트 등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타석에 선 서건창이 우익수 앞 안타를 쳤고 김하성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넥센은 6회부터 가동한 불펜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대구에서는 KIA가 삼성을 4-2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KIA는 20승 21패가 되면서 순위를 6위로 끌어 올렸다. 3연패를 당한 삼성은 20승 23패(공동 7위)가 됐다.

나지완은 이날 홈런을 비롯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형도 시즌 6호 홈런을 때려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안지만은 8회에 등판, 1군 복귀전을 가졌으나 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2회초 나지완과 김주형의 솔로포에 힘입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회말 이승엽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 7회말 폭투로 1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KIA를 구한 것은 나지완이었다. 나지완은 8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안지만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쳤다. 그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KIA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비록 3루에서 아웃되기는 했지만 나지완의 2타점 적시타는 KIA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한편 마산(SK-NC)과 울산(LG-롯데)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우천 순연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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