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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은영 '주식 먹튀' 관련 산업은행·삼일회계 압수수색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6-05-24 19:21 송고
서울남부지검 전경.(자료사진)© News1
서울남부지검 전경.(자료사진)© News1

최은영(54) 전 한진해운 회장의 '주식 먹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24일 산업은행과 삼일회계법인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쯤까지 산업은행 임원 A씨의 여의도 본사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A씨는 기업 구조조정이나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업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삼일회계법인 임원 B씨의 용산구 본사 사무실과 주거지 역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15일에도 삼일회계법인이 최 전 회장에게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계획을 알린 정황을 파악하고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후 최 전 회장과의 통화내역 등을 확인해 B씨와 주고받은 내용을 파악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수사관 3~4명을 보내 이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서류 등을 압수했다.

앞서 검찰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제도로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 전 회장과 두 딸은 시장에 미공개된 정보를 이용해 보유한 자사 주식을 매각하고 11억여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전 회장 측과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이 발표되기 전 주고받은 정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두 사람 모두 참고인 신분"이라고 말했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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