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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매니저 대작 관련 2번째 검찰 소환 예정

대작 그림 판매된 것은 현재까지 10여점 확인

(속초=뉴스1) 엄용주 기자 | 2016-05-24 16:52 송고 | 2016-05-24 19:19 최종수정
춘천지검 속초지청 © News1 엄용주 기자
춘천지검 속초지청 © News1 엄용주 기자
가수·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영남씨(71)의 그림 대작(代作) 의혹과 관련해 기획사 대표 겸 매니저 장모씨가 25~27일 중 다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사기죄 혐의를 적용해 지난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장씨를 소환해 화가 송모씨(60)에게 그림을 주문한 과정, 그림 판매에 관여한 정도 등에 대해 11시간 조사를 벌였다.
장씨는 송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그림 대작을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조씨의 그림을 전시·판매한 갤러리와 구매자 등을 상대로 대작 그림의 판매량, 판매 대금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확인한 대작 그림 판매는 10여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그림 판매에 관한 장부가 없어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장씨를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주변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조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며 수사에 필요할 경우 송씨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6일 대작 의혹과 관련해 조영남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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