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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만5천개 노인일자리 2018년엔 8만개로

서울365갤러리 등 통해 흰머리 도슨트 확대
시니어가드 등 새 노인 일자리 창출 약속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6-05-24 16:28 송고 | 2016-05-24 19:27 최종수정
 ‘찾아가는 시니어 취업 박람회’를 찾은 어르신들이 이력서를 쓰고 있다(자료사진). © News1
 ‘찾아가는 시니어 취업 박람회’를 찾은 어르신들이 이력서를 쓰고 있다(자료사진). © News1

서울시가 '2018년엔 노인 일자리 8만개'를 추진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오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장을 둘러보는 '2016년 서울 일자리 대장정' 일환으로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어르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2018년에 어르신 일자리는 8만개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현재 시는 5만5000여개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에서 노인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어르신 취업훈련' 강화 계획도 밝혔다. 박 시장은 "100세 시대라 80세가 되더라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찾도록 최대한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 도슨트 과정 수료생·수강생 간담회에서 '흰머리 도슨트'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탑골미술관 도슨트로 근무중인 백영자(70)씨가 "훈련을 성실히 받았으나 도슨트를 계속 하는 것이 어렵다"며 경험이 많은 흰머리 도슨트들이 많은 외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노인 일자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에 위치한 미술관이 100여개에 이른다"며 노인 도슨트 확대를 통한 '흰머리 도슨트' 지속가능성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서울365패션쇼'를 거론하며 서울365갤러리를 제안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예전에는 없던 정리컨설턴트 등의 일자리가 있다"며 "시는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앞서 시는 벼룩시장 무료 배포대를 관리하는 새로운 노인 일자리 '시니어가드'를 선보였다. 만 60세 이상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시니어가드는 서울시내 5500여곳 벼룩시장 무료배포대 청결을 유지하고 부수 소진상태를 확인하는 등의 관리업무를 맡게 된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권리보호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모니터링하는 공익적 업무도 수행한다. '벼룩시장' 채용공고와 실제 사업장이 일치하는지도 점검한다.

지난해에는 CJ대한통운과 '어르신 택배 사업'을 확대한 바 있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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