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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초장이 병사 손·발묶고 찬물 끼얹어…軍 "구속영장 청구"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6-05-23 21:10 송고
 2016.5.12./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2016.5.12./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최전방 GP의 간부가 병사의 손과 발을 묶은 채 찬물을 끼얹는 등 가혹행위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
육군 관계자는 23일 "동부전선 GP소속 A중위에 대해 가혹행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확인했다.

A중위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GP 소초장으로 있으면서 B상병에 폭행과 폭언을 상습적으로 일삼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중위의 가혹행위는 B상병이 지난달 25일 병영내 고충상담을 위해 국방부가 운영중인 국방헬프콜에 신고해 오면서 드러났다.

사단 헌병대는 신고를 받고 즉각 수사에 착수, A중위가 일부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중위는 현재는 전역한 C상병에도 약 2년전부터 손과 발을 케이블타이로 묶어 엎드려 뻗쳐를 시킨 뒤 뒤뚱거리면 찬물을 끼얹는 가혹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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