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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수 공항버스, 적자 누적으로 운행 중단

KTX 운행 등 여파…이용객 급감·월 500만원 적자

(광양=뉴스1) 지정운 기자 | 2016-05-23 14:06 송고
광양시청 전경 © News1 서순규 기자
광양시청 전경 © News1 서순규 기자

전남 광양시는 6월1일부터 광양 도심과 여수공항을 연결하는 공항버스 운행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96년 12월부터 한정면허 취득 후 공항버스를 운행하던 모 고속관광이 지난 4월1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 폐업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유는 KTX 운행 등 교통환경 변화에 따른 이용객 급감과 적자 누적이다.

1일 8회 운행하는 공항버스는 1회 당 최소 8명 이상이 탑승해야 하나 평균 4명 이하가 탑승해 월평균 약 5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공항버스 운영사의 폐업신고 제출에 따라 새로운 사업자를 공모했으나 신청자가 없어 불가피하게 운행중단을 결정했다.

정해종 시 교통행정팀장은 "여수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게 돼 송구스럽다"며 "공항버스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근 여수시와 순천시도 공항버스 운행업체의 경영난으로 지난해 운행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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