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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터졌다" 놀란 멕시코…알고보니 유성 폭발

(서울=뉴스1) 윤지원기자 | 2016-05-22 11:48 송고 | 2016-05-22 13:23 최종수정
푸에블로 지역 천문학회 트위터© News1
푸에블로 지역 천문학회 트위터© News1

멕시코 시티 주민들은 21일(현지시간) 새벽녘 지축을 흔드는 큰 굉음과 섬광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시티 동쪽에 위치한 활화산인 포포카테페틀산(5456m)이 터졌다는 공포감이 짓눌렀다. 최근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일대 지진, 화산이 활성화 한 가운데 포포카테페틀 화산 또한 지난달 또 분화를 시작해 경계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놀란 주민들은 거리로 뛰쳐 나왔다.

그러나 당국 조사결과 화산 폭발은 없었다. 지진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 대신 유성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멕시코시티 동쪽 50km 떨어진 푸에블라 데 사라고사 주민들이 목격한 바에 따르면 유성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역천문학회측은 트위터를 통해 고지했다. 유성이 대기권에 진입해 불타며 나타난 현상으로 이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 주민 엠마 차베스는 AFP통신에 "매우 겁이 났다. 우리는 화산이 터진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대낮처럼 주변을 밝힌 섬광이 수초간 이어진데 이어 거대한 천둥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또다른 주민 알바로 모랄레스는 "정말 거대했다. 창문이 흔들리고 큰 폭발음이 나 지진인줄 알았다. 진짜 무서웠다"고 충격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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