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한 누리꾼은 SNS에 "'계춘할망'은 개봉 첫 주인데 상영관이 너무 적어서 보기가 어렵다"는 "배급사가 처음 보는 곳인데 그래서인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감독)이 지난 19일 개봉했다.© News1star/ cgv 예매 사이트 캡처 |
뉴스1스타의 확인 결과 실제로 '계춘할망'은 개봉 3일 째임에도 불구,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경우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CGV의 상황은 심각하다. 상영관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오전 7~8시대의 이른 시간과 심야 등에 집중적으로 상영되는 상황이다.
'계춘할망'은 배급사 콘텐츠 난다긴다가 내놓는 첫 작품이다. 대형 배급사들 사이에서 중소형 배급사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익숙한 일이긴 하나, '계춘할망'의 사이즈로 볼 때 만약 대형 배급사의 영화였다면 훨씬 많은 상영관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윤여정, 김고은, 샤이니 민호 등 인기 배우와 스타가 출연했고, 제작비도 30억 이상 소요된 규모가 작지 않은 영화다. 무엇보다 언론 시사회 이후 뜨거운 호평을 얻어 관객들의 관심과 영화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된 시점이라 현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다.한편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김고은 분)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윤여정 분)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다. 할머니 역을 맡은 윤여정이 연기 내공을 폭발시키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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