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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N]'계춘할망', 보고 싶은데 볼 수가 없다?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2016-05-21 11:13 송고 | 2016-05-21 14:43 최종수정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감독)이 지난 19일 개봉했다. 어제(20일) 515개 관에서 3만 97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그런데 스크린수에 비해 실질적으로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적다. 왜일까.

21일 오전 한 누리꾼은 SNS에 "'계춘할망'은 개봉 첫 주인데 상영관이 너무 적어서 보기가 어렵다"는 "배급사가 처음 보는 곳인데 그래서인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감독)이 지난 19일 개봉했다.© News1star/ cgv 예매 사이트 캡처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감독)이 지난 19일 개봉했다.© News1star/ cgv 예매 사이트 캡처

뉴스1스타의 확인 결과 실제로 '계춘할망'은 개봉 3일 째임에도 불구,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경우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CGV의 상황은 심각하다. 상영관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오전 7~8시대의 이른 시간과 심야 등에 집중적으로 상영되는 상황이다.

'계춘할망'은 배급사 콘텐츠 난다긴다가 내놓는 첫 작품이다. 대형 배급사들 사이에서 중소형 배급사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익숙한 일이긴 하나, '계춘할망'의 사이즈로 볼 때 만약 대형 배급사의 영화였다면 훨씬 많은 상영관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윤여정, 김고은, 샤이니 민호 등 인기 배우와 스타가 출연했고, 제작비도 30억 이상 소요된 규모가 작지 않은 영화다. 무엇보다 언론 시사회 이후 뜨거운 호평을 얻어 관객들의 관심과 영화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된 시점이라 현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다.
한편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김고은 분)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윤여정 분)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다. 할머니 역을 맡은 윤여정이 연기 내공을 폭발시키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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