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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 '통합축제' 만든다…도시재생사업 박차

기존 축제 연계한 새 브랜드 구축…'신촌상징' 아이콘도 개발
상도4동은 골목공원 건립…서울시, 우선추진 사업 보조금 교부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6-05-18 07:00 송고 | 2016-05-18 09:41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젊은이들의 거리'로 유명한 서울 신촌에 기존 축제를 바탕으로 한 통합 축제가 만들어진다. 신촌을 상징하는 아이콘도 새로 개발된다. 동작구 상도4동 에는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한 1분 골목공원이 조성된다.
이 지역들은 서울시의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들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신촌동 도시재생시범사업과 상도4동 도시재생시범사업을 위한 보조금 1억8000여만원을 서대문구와 동작구에 내려보냈다. 신촌 도시재생시범사업 1억6000만원, 상도4동 도시재생시범사업 2250만원이다.

신촌동 도시재생시범사업에는 총 33억88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있는데, 앞서 1억6500만원이 집행된 데 이어 최근 추가로 1억600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한 것이다.

신촌의 경우 우선 4000만원을 들여 통합축제를 발굴해 10월 중 개최한다. 기존의 대형 축제와 연계된 통합축제 브랜드를 만든다. 신촌 일대에서는 대학문화축제(5월)·물총축제(7월)·크리스마스 거리축제(12월) 등이 열린다. 통합 축제를 10월에 개최하기 위해서는 용역 발주 시점을 앞당겨야 하기 때문에 예산을 조기에 내려보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신촌을 상징하는 문화콘텐츠도 만들어진다. 신촌을 상징하는 아이콘과 문화지도 등을 개발한다. 신촌포털 구축 및 운영 예산(2000만원)도 이번 지원금에 포함돼있다. 현재 운영 중인 신촌포털(http://play.sdm.go.kr/)을 재정비하고, 문화지역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신촌포털에서는 축제 일정과 숙박업소·먹거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청년 창업활동도 지원한다. 해마다 2회씩 청년창업포럼을 개최하고, 청년창업인과 건물주를 이어주는 사업도 진행한다. 오는 8월 청년창업포럼을 개최하고, 12월에는 창업포럼 자료집을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상도4동 도시재생시범사업에는 31억5540만원이 편성돼 있다. 앞서 13억4800여만원이 지급됐다. 이번 예산은 1분골목공원 조성사업 설계용역비로 사용된다.

상도동 235-23 일대에 들어서는 1분골목공원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마당 등이 들어선다. 녹지·공원이 부족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달 중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9월부터 석 달간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들 두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설명회와 주민협의체·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활성화계획에 반영했다"며 "사업의 시급성과 효과 등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자치구의 의견에 따라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예산을 빠르게 내려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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