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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새끼 수달 세마리 자연번식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6-05-14 16:32 송고
지난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새끼 수달이 태어난 직후 모습.© News1
지난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새끼 수달이 태어난 직후 모습.© News1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수달 자연 번식에 성공해 새끼 3마리를 새로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태어난 수달은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문을 연 후 해양포유류로는 처음으로 자연 번식에 성공한 사례다.

이로써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기존 봄(수컷·3살), 여름(암컷·2살), 가을(암컷·2살), 겨울(수컷·2살)을 포함해 총 7마리로 수달 식구가 늘었다.

수달 삼둥이는 아쿠아리움 내 커플이었던 봄과 여름이 사이에서 태어났다. 여름이의 임신은 지난 2월 수의사와 담당 아쿠아리스트가 일일 건강검진을 하는 도중 발견됐다. 이후 커플이었던 봄, 여름과 함께 예비수조로 옮겨졌으며 영양보충을 위해 식사 횟수를 늘리는 등 출산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 아기 수달 삼둥이는 부모 수달과 함께 예비수조에서 생활 중이다. 롯데월드 전시수조에 별도의 공간을 꾸며 오는 7월께 공개할 예정이다. 6월에는 수달 삼둥이 이름 짓기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생활하는 수달은 가장 작은 크기의 작은발톱수달로 두세 살이 되면 짝짓기를 시작한다. 60일간의 임신기간을 거쳐 보통 2~5 마리의 새끼를 낳아 암수가 함께 돌본다. 아기 수달은 생후 한 달 가량 뒤부터 눈을 뜨기 시작하며 세 달에 걸쳐 부모 수달로부터 걷기, 물에서 헤엄치기 등 생활에 필요한 것을 배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이번 수달 삼둥이 탄생은 모토로 가오리, 흰점얼룩상어 등에 이어 6번째"라며 "수조환경을 실제 서식지를 목표로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자연 번식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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