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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연구진, 생체 커뮤니케이션 분자 작동원리 밝혀내

美연구진과 '메카노-제네틱스' 개발…'Cell' 인터넷판에 게재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6-05-13 01:00 송고 | 2016-05-13 14:11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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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간 커뮤니케이션을 단일 세포수준에서 조절하는 차세대 나노기술이 국내연구진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는 13일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나노기술과 유전자기술을 접목시킨 메카노-제네틱스(Mechane-genetics)라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자성나노입자를 사용해 세포 표면의 커뮤니케이션 분자를 기계적 힘으로 자극시켜 세포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공동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생체의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분자인 노치(Notch)와 상피캐드히린(E-cadherin) 수용체의 세포 표면에서의 작동 원리를 밝혀냈다.

이는 생체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세포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알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 셈이라고 공동연구팀은 밝혔다.
이 방법은 전영욱 캘리포니아주립대학 교수가 주도했으며, 같은 학교 제브 가트너 교수팀과 연세대 천진우 교수팀이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본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향후 생명과학 및 의학적 응용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차후 뇌신경세포의 재생과 생체 면역의 증진, 암전이 억제 등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미국 보건복지부와 기초과학연구원, 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생물 분야 최고 권위지인 '셀(Cell)' 인터넷판에 게재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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