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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대 연기영상과, '모로코 페스 대학연극제' 참여

(서울=뉴스1스타) 박건욱 기자 | 2016-05-11 14:43 송고
수원여자대학교 연기영상과가 제 11회 ‘페스 대학연극제’에 참가했다.

연기영상과는 지난 5월 3일부터 5월 7일까지 모로코 페스 현지에서 개최된 이번 연극제에서 과거 전쟁 위안부 피해자인 주인공의 회상을 통해 과거의 참혹한 현실을 담은 작품 ‘꽃. 피어라’를 선보였다.
수원여자대학교 연기영상과가 제 11회 ‘페스 대학연극제’에 참가했다. © News1star / 수원여대
수원여자대학교 연기영상과가 제 11회 ‘페스 대학연극제’에 참가했다. © News1star / 수원여대


학생들은 다섯 명의 위안부 피해자 소녀와 회상의 주인공인 할머니 한명의 역할을 연기했다.

특히 이들은 모로코 현지에서 개최된 연극제인 만큼 언어로 대사를 전달하기보다는 다섯 개의 스토리를 가지고 몸의 움직임과 노래, 조명으로 감정을 전달해 극의 흐름을 이끌어냈다.

또 극의 배경음악은 한국 전통악기가 사용돼 한국적인 연극을 꾸몄다. 학생들은 전쟁 위안부 피해자를 주인공으로 삼아 사회적 약자들의 소리를 미학적으로 풀어냈으며, 말보다는 행동과 표정, 노래와 조명으로 관객에게 사건과 감정을 전달해 예술적 소통을 이뤄냈다.
연극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자신들의 연기를 펼쳐 색다른 경험을 했다며 뿌듯하다”며 “지난 2월 개봉한 귀향이라는 영화에 많은 국내 관객분들이 관심을 가져준 것처럼 우리의 연기도 세계의 많은 분들이 한국 위안부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여대 연기영상과 학생들은 2016년 8월 폴란드 ‘국제 대학페스티벌’, 2017년 8월 튀니지 ‘대학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꾸준한 해외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kun1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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