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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예능 재도전? 배우의 길 열심히 갈게요"(인터뷰③)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6-05-08 10:50 송고
배우 이제훈이 예능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제훈은 지난 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끼부리는 잔망스러운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 무반주 열창부터 힙합 댄스, 상황극, 엉뚱한 입담까지 예능에 최적화된 반전 캐릭터를 보여줘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했다. 
이제훈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관련 인터뷰에서 "최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나가서 즐겁게 잘 놀았다. 한 시간 분량을 위해 최소 45시간을 촬영하고 열심히 만드는 제작진과 MC의 노고에 감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제훈이 최근 예능 출연 소감을 전했다. © News1star / CJ 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제훈이 최근 예능 출연 소감을 전했다. © News1star / CJ 엔터테인먼트

그는 이어 예능 재도전에 대해서는 "그런데 정말 예능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 괜히 어쭙잖게 '재밌는데 나도 더 해볼까'라는 마음으로 해서는 안 되겠구나 싶었다. 나는 앞으로 배우의 길만 더 열심히 걸어가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떤 뒤 "재미없는 캐릭터도 캐릭터가 될 수 있다"는 말에 "핵노잼 캐릭터?"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제훈은 평소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한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는 "tvN '꽃보다 청춘' 같은 프로그램도 좋을 것 같다"면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같은 경우에는 나가면 너덜너덜해지지 않을까"라고 밝혀 함께 있던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이제훈은 예능 출연에 흔쾌히 나서게 된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이전에는 내가 예능에 나오면 괜히 더 어색해지고 재미없어지지 않을까 싶었고 외려 그게 예능에도 독이 될 것 같았다. 대중에게 나라는 사람을 표현하는 부분이 어렵고 조심스럽기도 했어서 더 소극적이게 된 부분도 있다. 그런데 굳이 폐쇄적으로 갇혀 있을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배우 이제훈이 자신이 평소 즐겨보는 예능에 대해 이야기했다. © News1 / CJ 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제훈이 자신이 평소 즐겨보는 예능에 대해 이야기했다. © News1 / CJ 엔터테인먼트

또 그는 "이제는 시청자들이 작품은 작품대로 예능은 예능 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리고 의도적인 웃음과 재미보다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기대하는 것 같더라. 제작진도 있는 모습 그대로를 봐주면서 재밌는 요소를 찾아가려고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대중이 나를 궁금해 하거나 반겨준다면 좀 더 편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다가가도 좋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사건 해결률 99%,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제훈 분)이 잃어버린 20년 전 기억 속 원수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음모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이제훈 외에 배우 김성균, 박근형, 고아라, 노정의, 김하나 등이 출연한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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