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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동물원, 황금연휴가 더 바쁜 사람들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2016-05-06 15:52 송고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공작새를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뉴스1 DB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공작새를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뉴스1 DB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임시공휴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이해 광주와 전남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몰린 지역민들이 광주와 전남을 찾고 있다.

이처럼 관람객들을 위해 쉬지도 않고 누구보다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동물원 사육사들이다.

6일 찾은 광주 북구 우치공원 동물원에는 오후 3시 기준 3500여명의 아이와 어른 등이 찾았다.

이 때문인지 우치공원 동물원 관계자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어린이날은 지났지만 이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동물원의 입장도 무료로 진행되고 있는 까닭에 더 많은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가정의 방문이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광주 북구 생용동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홍금강 앵무새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우치공원 동물원은 지난해 5월부터 무료개방을 하고 있다. 2015.5.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광주 북구 생용동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홍금강 앵무새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우치공원 동물원은 지난해 5월부터 무료개방을 하고 있다. 2015.5.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동물원 관계자들과 사육사 등은 연휴 전, 동물 우리 청소 등 동물원 환경정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리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은 물론 주변 인도 등에 꽃을 심는 등 환경정리를 진행해 말끔한 모습으로 동물원을 찾는 가족들을 맞이했다.

또 생태숲 조성과 각종 동물 조형물을 추가적으로 설치하는 등 관람객들의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했다.

더욱이 최근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동물들의 컨디션이 나빠지지 않을까 심혈을 기울여 보살핀 사육사 등의 노력에 동물들은 좋은 컨디션으로 아이들을 맞이했다.

기린과 하마를 관리하는 김재창 사육사는 "따뜻하고 선선한 날씨로 대부분의 동물들은 컨디션이 좋다"며 "사육사들과 동물원 관계자들은 많은 관람객이 동물들을 보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며 항상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싶지만 5월, 동물원을 찾은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멋진 동물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물원 관계자들의 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이들이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때는 혹시나 동물과의 접촉으로 부상을 입지않을까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주기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의 안전사고에 항시 대기하고 있었다.

또 틈틈이 동물들의 컨디션 체크까지 신경쓰는 등 동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최상의 동물 관람을 위해 연휴도 잊으며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


ragu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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