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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현수, 10회 귀중한 내야안타…이대호는 '결장'(종합)

오승환도 휴식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김지예 기자 | 2016-05-06 13:20 송고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 © AFP=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 © AFP=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수(28)가 빅리그 입성 이후 처음으로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와 볼넷 등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특히 10회 기록한 귀중한 내야안타은 끝내기 승리의 발판이 됐다. 

전날 멀티홈런을 터트렸던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결장했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휴식을 취했다.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600에서 0.556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현수는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출전해 3안타를 몰아친 뒤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닷새 공백 후 어렵사리 잡은 선발 기회였는데 나름 잘 살렸다.

특히 0-0으로 팽팽하던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안타를 터트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서 안타 없이 볼넷만 한 개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양키스 조니 바바토의 직구를 받아쳐 2루 방면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지난달 15일 텍사스전 이후 5경기에 나가 모두 안타를 터트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김현수는 대주자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됐고, 볼티모어는 곧바로 페드로 알바레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승리했다.

한편 5일 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이대호는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경기 후반부에 좌완 불펜이 나왔음에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나와 타율 0.281(32타수 9안타) 4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좌타자인 애덤 린드가 이날 주전 1루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3-3으로 팽팽하던 9회 1사 만루에서 3번 로빈슨 카노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 6-3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한 시애틀은 17승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 레인저스(15승14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이날 홈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오승환은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필라델피아와의 4연전에서 3승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세인트루이스는 15승14패가 됐고, 필라델피아는 16승13패를 기록했다.

전날 3-4로 뒤지던 8회초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오승환은 올해 팀 내 투수 중 최다인 15경기 15⅔이닝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7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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