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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무릎 부상' 강정호, 1군에 전격 합류(종합)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서 오승환과 맞대결 가능성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05-06 13:14 송고 | 2016-05-06 13:29 최종수정
피츠버그 프란시스코 서벨리(오른쪽)가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강정호의 1군 합류 소식을 알렸다. (서벨리 SNS) © News1
피츠버그 프란시스코 서벨리(오른쪽)가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강정호의 1군 합류 소식을 알렸다. (서벨리 SNS) © News1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전격적으로 1군에 합류했다. 지난해 경기 중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뒤 약 7개월 반 만의 복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com은 6일(한국시간) "강정호가 피츠버그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복귀 소식을 알렸다.
피츠버그 포수이자 팀 동료인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자신의 SNS에 "나의 형제가 돌아왔다"면서 강정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강정호의 복귀 소식은 앞서 지역 매체를 통해 미리 알려졌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의 론 쿡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 추측에 불과하지만 강정호가 내일 엔트리에 등록될 수도 있다"면서 "만약 강정호가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3루수로 출전해도 놀라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날 내야수 제이슨 로저스에게 트리플A행을 지시했는데, 강정호를 올리기 위한 수순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의 빌 블링크도 "강정호의 재활 경기 기간이 토요일(8일)이면 끝이 난다"면서 "로저스를 마이너로 보낸 것은 강정호의 복귀가 곧 이뤄진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는 2015시즌 126경기에 나가 타율 0.287(421타수 121안타) 15홈런 58타점 60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순항하던 강정호는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중 상대 주자의 거친 슬라이딩 태클에 왼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및 반월판 파열,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에 매진했던 강정호는 빠른 속도로 회복, 현재 트리플A에서 실전 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강정호는 5일까지 13경기에 나와 타율 0.150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강정호는 피츠버그 팬들이 가장 좋아했던 선수"라며 "그가 돌아온다면 데이빗 프리즈 대신 주전 3루수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군 선수단에 전격 합류한 강정호는 7일부터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3연전에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에는 불펜투수 오승환(34)이 활약 중이라 더더욱 관심을 끈다.

올해 최초로 한국 선수들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박병호(미네소타)를 만났지만 정규시즌 들어서는 아직 한국 선수와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2016시즌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15경기 15⅔이닝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7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0.14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9로 뛰어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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