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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스톱 트럼프 펀드' 모금… "트럼프 막아내겠다"

[2016 美 대선]

(서울=뉴스1) 이주성 기자 | 2016-05-06 12:01 송고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로 출마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로 출마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가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를 저지하기 위한 '스톱 트럼프 펀드(Stop Trump Fund)'의 모금을 시작했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클린턴 캠프의 로비 무크 매니저는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스톱 트럼프 펀드'에 기부자로 참가해주기를 희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펀드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서 수백만의 이민자들을 추방하거나 이슬람 신자들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시키거나 낙태한 여성들을 처벌하려는 것을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펀드에) 기부하면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스티커도 보내주겠다"며 지지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스톱 트럼프 펀드' 모금액이 클린턴 캠프의 민주당 경선 자금 계좌로 들어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지지자들이 "트럼프를 막아 달라"며 보낸 돈이 정작 클린턴과 같은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을 저지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시 슈베린 클린턴 캠프 대변인은 "트럼프를 막는 최고의 방법은 힐러리가 당선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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