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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파듀 감독 비판한 이청용 벌금 5천만원… 결별 불가피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6-05-06 11:07 송고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감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벌금 5천만원 징계를 받았다. © AFP=News1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감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벌금 5천만원 징계를 받았다. © AFP=News1

이청용과 소속팀 크리스털 팰리스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금 흐름이라면 결별이 불가피해 보인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6일(한국시간) 앨런 파듀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이 이청용에 대한 징계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청용의 벌금은 3만 파운드, 우리 돈 5천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징계는 이청용이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구단과 파듀 감독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에서 비롯됐다.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올 시즌 선수생활 동안 겪을 굴욕을 다 겪었다", "파듀 감독은 너무 다혈질이라 경기 중 흥분을 많이 한다. 교체카드가 몇 장 남았는지도 잊어버릴 정도" 등 제법 수위 높은 발언으로 답답함을 표시했다.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는 곧 비공식적으로 번역돼 영국 현지에도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번역 정확도를 떠나 '불만'에 대한 뉘앙스는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파듀 감독은 지난 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이청용을 아예 엔트리 제외시켰고 6일 징계까지 결정했다.
파듀 감독은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고는 했지만 말한 내용 전부가 오해될 내용은 아니다"라면서 "감독이나 구단을 비판하고 싶다면 클럽하우스 내에서 해야한다"는 말로 이청용의 태도를 비판했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와중 감독과의 불화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이청용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결별은 점점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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