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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노동단체에 '8·15 남북축구대회 실무자접촉' 제안

5일 한국노총·민주노총에 편지 보내…"5월 하순에 실무접촉"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6-05-06 11:06 송고
(자료사진) © News1 박정호 기자
(자료사진) © News1 박정호 기자

북한 노동단체가 8·15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개최를 위해 이달 하순 실무협의를 열자는 내용의 편지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보냈다. 

6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는 남조선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5·1절 공동성명을 통해 8월15일 서울에서 북남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자는 것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5일 이 단체들에 편지를 보내었다"고 보도했다. 

북한 직총은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으로 비록 북남관계는 최악의 위기에 처하고 전쟁위험은 날로 격화되고 있지만 평화와 통일로 향한 북남노동자들의 지향과 의지는 꺾을 수 없다"며 "우리는 귀 단체들이 북남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며 이를 위해 북남노동자통일축구대회 추진위원회를 내오자고 제안한 데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15북남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성과적 개최와 공동추진위원회 조직과 관련한 제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남노동자 3단체 실무접촉을 오는 5월 하순 중국 또는 귀 단체에서 편리한 날짜와 장소에서 진행하자는 것을 제의한다"고 전했다. 

북한직총은 "지난해 10월 평양에서의 북남노동자통일축구대회에 이어 올해 8·15에 서울에서 또 다시 북남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성사된다면 그것은 온 겨레에 평화와 통일에 대한 심신과 낙관을 안겨주고 민족성원 모두를 평화와 통일운동에로 힘있게 추동하는 의의있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대남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전세계 노동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1절(노동절)을 맞아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가 8월15일 서울에서 북남 노동자 축구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노동본부는 '5·1절 126돌 기념 공동성명'을 통해 다가오는 6·15 공동선언 발표 16돌을 계기로 행사추진위원회를 내오고 축구대회를 성대히 성사시키기 위한 실천과 투쟁을 백방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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