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朴대통령 지지율 33%…이란 순방 힘입어 회복세

전주 대비 3%포인트 ↑…2주 연속 상승
새누리당 32%, 더민주 22%, 국민의당 18%, 정의당 6%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6-05-06 10:55 송고 | 2016-05-06 11:12 최종수정
(한국갤럽 제공). © News1
(한국갤럽 제공). © News1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이란 방문에 힘입어 상승, 4·13 총선 이후 최저치를 찍은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5월 첫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한 52%를 기록했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7%, 모름/응답 거절 8%).

박 대통령 지지율은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4·13 총선 이후 최저점을 찍은 이래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이다. 총선 이후 긍정/부정 평가는 4월 셋째주(19~21일) 29%/58%, 넷째주(26~28일) 30%/56%였다.

갤럽은 이에 관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연말정산과 증세 논란이 일었던 2015년 1월 셋째주부터 2월 첫째주까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초기인 6월 첫째주부터 8·25 남북 합의 직전까지 약 3개월간 최저 29%에서 34% 사이를 오르내렸다"면서도 "당시 새누리당 지지도는 40%선을 유지했고, 지금은 30% 초반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38명, 자유 응답) '외교/국제 관계'가 지난주 대비 9%포인트 상승한 25%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이란을 국빈 방문하고 4일 귀국했다.

그 뒤는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 '안정적인 국정 운영'(7%), '대북/안보 정책'(6%),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6%), '복지 정책'(5%) 등 순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4명, 자유 응답) '소통 미흡'(20%)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경제 정책'(1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독선/독단적'(8%), '복지/서민 정책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공약 실천 미흡'(5%) 등도 차례로 지적됐다.

이번주 직무 긍정률 상승과 부정률 하락은 40대 이상과 새누리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와 새누리당 비지지층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국갤럽 제공). © News1
(한국갤럽 제공). © News1

정당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총선 이후 첫 반등,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32%를 보였다. 그러나 이는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더민주는 2%포인트 하락한 22%, 국민의당은 2주 연속 하락해 5%포인트 감소한 1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6%, 무당층에 해당하는 '없음/의견 유보' 비중은 22%로 5%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4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iri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