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MLB] 오승환 1이닝 무실점·박병호 무안타(종합)

이대호·최지만·김현수 결장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04-30 14:14 송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돌부처' 오승환(34)이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는 침묵했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나란히 결장했다.

오승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4-5로 추격하던 9회초 등판해 2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이로써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38이 됐다.

9회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워 두 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선두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고, 곧바로 대니얼 머피도 5구 끝에 빠른 직구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한 차례 위기도 있었다. 제이슨 워스에게 중전 안타, 대니 에스피노자에게 우익수 방면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호세 로바튼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총 16개였고,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4-5로 패하면서 시즌 11패(12승)째를 떠안았다. 3연패에서 벗어난 워싱턴은 15승7패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노렸던 박병호는 안방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앞선 두 타석에서 범타에 그쳤던 박병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4로 뒤지던 5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풀머를 상대한 박병호는 4구째 커터를 정타로 연결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41에서 0.226으로 소폭 하락했고, 팀도 2-9로 완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미네소타는 7승16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12승10패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6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전날 대타로 나와 안타 1개를 추가했던 김현수는 끝내 벤치를 지켰고, 팀은 놀란 레이몰드의 3점 홈런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와 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도 나란히 결장했다.


alexei@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