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2015.12.27/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
전방 지역 육군 부대에서 대인 살상용 지뢰인 '크레모아'가 폭발하며, 병사 한명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도 양구의 GOP(일반전초) 부대에 설치된 '크레모아(M18A1)' 장비를 점검하던 중 이날 오전 10시37분께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이 폭발로 이 부대에서 복무중인 A일병(25)이 오른쪽 네번째 손가락이 절단되는 부상을 입었다.
관계자는 "GOP 철책에 설치됐던 크레모아에 대해 정기적으로 기술검사를 하는 데 크레모아를 연결하는 뇌관이 폭발했다"며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크레모아는 적의 접근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사용되는 수평세열식 대인살상 지뢰다. 아군의 작동에 의해 수백개의 쇠구슬과 같은 파편이 날아가 적을 살상시키는 무기다.A 일병은 현재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곧 절단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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