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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판매 첫 감소…애플 '깜짝 놀랄' 실적부진

매출액 예상보다 훨씬 많이 줄어 주가 7.7% 급락
3Q 매출전망도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쳐 '암울'

(서울=뉴스1) 장안나 기자 | 2016-04-27 06:49 송고
애플 로고 © AFP=뉴스1
애플 로고 © AFP=뉴스1

애플이 2분기 연속해서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대표상품인 아이폰 판매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함에 따라 순익·매출이 일제히 예상에 미달했다.

26일(현지시간) 애플이 공개한 올해 회계연도 2분기 아이폰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6% 줄어든 5120만대로 집계됐다. 다만 시장에서 예상한 5000만대는 상회했다.
애플의 성장신화를 이끌어온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폰은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주당 순익은 1.90달러로 예상치 2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액도 13% 줄어든 505억6000만달러에 그쳐 눈높이에 대폭 미달했다. 시장에서는 519억7000만달러를 예상했었다.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410억~430억달러로 제시해 473억달러 수준으로 형성됐던 월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실망한 투자자들을 위해 애플은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500억달러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를 350억달러 키우고, 주주 배당금을 10%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실적 실망감에 애플의 주가는 현지시간 오후 5시44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전장보다 7.67% 급락하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0.69% 내렸다. 


sub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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