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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性소수자 차별법에 "잘못된 법…폐지해야"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6-04-23 11:32 송고
© AFP=뉴스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미시시피 등의 주정부에서 잇달아 통과된 '성(性) 소수자 차별법'을 비판하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미시시피에서) 통과된 법들은 잘못된 것"이라며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법은) 사람들의 격한 감정을 보여주는 법규"라며 "그 사람들 중 누군가는 좋은 사람들이겠지만. 성 정체성과 관계없이 모든 국민의 동등한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문제에 있어선 그들에게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필 브라이언트 미시시피 주지사는 지난 5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들이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애자들에게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반(反)동성애법'을 승인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출생증명서상의 생물학적 성별과 다른 공중화장실을 쓸 수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시설 사생활 및 보안법(Public Facilities Privacy and Security Act)'이 통과돼 트랜스젠더 등 성 소수자 인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팻 맥크로리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최종 서명한 이 법안에 대해선 구글, 페이팔, 다우케미칼, 미 프로농구협회(NBA), NCAA 등 대기업과 단체들이 앞다퉈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

특히 수도 워싱턴DC와 일부 주정부에선 공무원들의 노스캐롤라이나 출장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 누구에게든 (남과) 다른 대우를 받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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